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의 매각이 구단주의 반대로 또 다시 이뤄지지 않게 됐다.
톰 힉스와 조지 질레트 주니어 구단주는 6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두 곳으로부터 인수 제의를 받았지만 그들이 클럽의 가치를 저평가 했기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인수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구단주인 존 헨리와 아시아계 투자자는 매각금액으로 3억파운드(약 5300억 원)를 책정했다.
하지만 두 구단주는 리버풀이 오는 16일까지 내야 하는 빚이 2억8천만파운드(약 5000억 원)인 상황서 매각금액이 적다고 판단했다.
두 구단주는 "3년 동안 리버풀을 만들기 위해 3년 동안 2억7천만달러 (약 3000억 원)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6일 중국계 케니 황은 3억 5000만 파운드(약 6511억 원)를 제시했지만 힉스와 질레트 공동 구단주는 이를 거절했다. 매각금액은 점점 낮아지고 있는 상황.
리버풀이 16일까지 빚을 갚지 못한다면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의 주도로 재정 관리에 들어가 힉스 구단주는 강제 퇴출되고 팀은 승점 9점을 삭감당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승 3무 3패로 18위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은 시즌 초반 안팎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