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장태수 코치, "특정 선수 의존않고 모두가 잘 해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6 11: 14

"경기를 하지 않아 좋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없지만 보통 이상이다".
장태수 삼성 라이온즈 수석 코치는 현재 타자들의 컨디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삼성은 지난달 28일부터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세 차례 자체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실전 감각을 쌓았다. 장 코치는 "단기전은 정규 시즌과 달리 쉽게 점수를 얻을 수 없다. 그만큼 번트 등 작전 수행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을 통해 기습 번트, 주루 플레이 등 다양한 작전 훈련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장 코치는 진갑용, 박진만, 강봉규, 신명철, 박한이 등 고참급 선수들의 활약을 강조했다. "경험이 중요하다. 경험있는 선수가 3~4명 정도다. 이들이 잘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은 경험이 부족하지만 부딪쳐야 한다. 도망가면 안된다. 그러면서 경험을 쌓는 것이다". 또한 장 코치는 중심 타선에 대해 "중심 타선은 정규 시즌과 큰 차이가 없다.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3명이 해줘야 한다. 현재 3명 모두 컨디션은 좋은 편"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일각에서는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장 코치는 "단기전은 누가 해결할지 모른다. 과거에는 스타 선수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모두가 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코치가 바라보는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 그는 "신명철이 잘 해줘야 한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지만 신명철에게 찬스가 가면 해결해줘야 한다. 지난해 만큼 해준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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