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5년차 좌완 차우찬(23)과 두산 베어스의 3년차 우완 홍상삼(20)이 7일 대구구장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삼성과 두산은 7일 플레이오프 개막에 앞서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각각 차우찬과 홍상삼을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시즌 성적으로는 무게 중심이 확실히 쏠리는 카드다.

올 시즌 10승 2패 평균 자책점 2.14의 뛰어난 성적을 올린 차우찬은 '차바시아'라는 새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후반기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7,8월에 6승 무패 가도를 달리는 위력을 선보이며 삼성 선발진을 이끈 좌완이었다.
차우찬의 올 시즌 두산전 성적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3.75로 나쁘지 않은 편. 12이닝 동안 14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평균 자책점이 3점 대인것을 감안하면 위기 상황에서 집중타는 피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9승을 올리며 두산 선발진의 샛별이 되었던 홍상삼은 올 시즌 4승 3패 평균 자책점 6.42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팀 내 최고의 구위를 선보였으나 정작 2일 롯데와의 사직 3차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차우찬-홍상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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