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부산-수원, '승리는 우리 것' 장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6 15: 44

"최고팀과 대결서 우승하겠다" VS "부산 원정서 항상 좋았다".
2010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장소가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추첨을 통해 오는 24일 오후 4시 열리는 FA컵 결승전 수원 삼성과 부산 아이파크의 결승전 장소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결정했다.
수원은 지난달 2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치른 대회 준결승에서 전후반 120분 동안 0-0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산은 같은 날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남과 준결승에서 2-2로 맞선 연장 후반 5분 터진 한지호의 결승골을 앞세워 3-2로 이겨 지난 2004년 FA컵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에 재도전하게 됐다.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이번 추첨에는 수원의 윤성효 감독과 주장 조원희가 참석했고 부산은 황선홍 감독과 주장 박진섭이 참가했다.
부산 황선홍 감독은 "K리그 최고의 팀인 수원과 경기를 펼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홈에서 경기를 펼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내용으로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주장 박진섭은 "홈에서 경기를 하게 되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물하겠다"며 "수원과 전적이 좋지 않아 징크스를 깨버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이번에야 말로 승리해서 좋은 결과 얻겠다"고 말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결승을 원정으로 치르게 됐다. 준결승에서 황 감독이 우리와 붙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렇게 됐다"면서 "부산 원정서 항상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큰 부담없다"고 밝혔다.
수원 주장 조원희는 "원정에서 경기를 하며 심리적인 부담이 클 수 있다"면서 "그러나 감독님 말씀처럼 부산 원정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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