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김경문 감독, "기동력 봉쇄-불펜 공략이 관건"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06 15: 23

"롯데를 이긴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
 
2연패 후 3연승 리버스 스윕으로 롯데를 물리치고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상대 기동력과 불펜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냈다.

 
'4차전까지 갈 것이다'라며 수신호로 시리즈를 예상한 김 감독은 6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자리에서 "짜임새를 갖춘 삼성인 만큼 투-포수가 어떻게 삼성의 기동력을 막아내느냐가 관건이다"라며 운을 뗐다.
 
"1차전 선발은 홍상삼"이라며 선발을 예고한 김 감독은 "이번 시리즈는 삼성이 여러모로 짜임새를 갖춘 만큼 배터리가 삼성의 기동력을 어떻게 묶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롯데를 이기고 왔으나 삼성 불펜이 강하니 타자들이 불펜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라며 불펜이 중심이 된 삼성의 지키는 야구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여부를 키포인트로 삼았다.
 
뒤이어 김 감독은 "롯데를 이기고 온 무드를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기 감각을 통해 삼성을 이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farinelli@osen.co.kr 
 
<사진> 6일 오후 대구시민운동장 실내체육관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0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두산 김경문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서 리턴매치를 벌이는 삼성과 두산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6차례 만나 3승3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올시즌 상대전적은 삼성이 10승9패로 근소한 우세./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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