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방가?방가!’가 폭발적인 중고등학교 단체관람 문의 전화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쟁쟁한 경쟁작 속에서 흥행몰이 하고 있는 ‘방가?방가!’가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중고등학교의 단체 관람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중고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점에 학교에 가지 않는 일명 ‘놀토(노는 토요일)’가 시작되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가?방가!’ 단체 관람을 하고 싶다는 문의가 영화사에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이는 9월 마지막 주 개봉작들 대부분이 15세 관람가이거나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 어린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부족할 뿐더러 ‘방가?방가!’가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코미디 영화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단순히 웃고 끝나는 코미디 영화가 아닌, 따뜻한 감동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담겨있다는 점도 한 몫 했다. 청년 실업문제는 물론이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편견과 실태 등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사회 문제를 밝고 유쾌한 웃음으로 풀어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게 표현함으로써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 뒤 따뜻한 감동과 함께 다시 한 번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흥행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방가?방가!’ 측은 지난 2일과 3일 모든 배우들과 육상효 감독이 서울 및 경기 지역을 순회하는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몸소 뛰어다니며 관객과 만난 배우들의 노력에 힘입어서인지 ‘방가?방가!’는 누계 25만 명의 스코어를 기록, 개봉 주 전체 영화 스코어 2위, 개봉작 스코어 1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탄탄한 스토리와 따뜻한 감동, 유쾌한 웃음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방가?방가!’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이후 쾌속 흥행 중이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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