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김선우 김현수 VS 박한이 권혁…양감독이 꼽은 키맨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06 16: 34

김경문 두산감독과 선동렬 삼성 감독이 플레이오프 키맨을 지목했다.
김경문 감독은 6일 미디어데이에서  플레이오프 기대주로 외야수 김현수와 투수 김선우를 꼽았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김현수가 자기 역할을 해줘야 타선이 매끄럽게 꾸려갈 수 있다. 투수 쪽에서는 김선우가 잘하면 이번 플레이오프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현수는 중심타선에서 제몫을 못해 초반 1.2차전 패전의 이유가 됐다. 준플레이오프 1할대의 부진에 빠졌다. 김동주 최준석과 함께 동반 폭발을 해야 삼성의 철벽 마운드를 공략할 수 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호투한 김선우는 제몫을 한다면 5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선동렬 감독은 좌완 권혁과 외야수 박한이를 거론했다. 권혁은 불펜의 좌완 핵심으로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뜨겁게 전개될 불펜대결에서 두산의 타자들을 제압해야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는 의미에서 지목했다. 권혁은 올해 두산을 상대로 3승1패 방어율 1.29로 호투를 펼쳤다.
3년 연속 3할 타율에 성공한 박한이는 외야수비와 공격에서 중심 노릇을 해줘야 득점력이 높아질 수 있다. 젊은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중량감과 경험을 갖춘 박한이의 활약이 필요하다.  박한이가 맹위를 떨친다면 쉽게 플레이오프를 끝내고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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