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류시원이 39번째 생일에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류시원은 6일 오후 4시 10분께 서울 남산 그랜드 하얏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6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류시원은 "원래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내년 봄에 발표하고 결혼할 생각이었는데, 일본 콘서트 갔다 왔는데 임신 소식을 알게 돼 몇 개월 앞당겨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 친구나 아이를 위해서도 결혼할 계획은 미리 갖고 있었다"라며 "단지 시기를 조금 당긴 것 뿐이다. 조금 당기다 보니 아직 프러포즈 못했다. 정신이 없다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연애를 하며 철저히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는 류시원은 "가족들-형이나 부모님한테도 얘기한 게 일본 갔다와서다. 아이 얘기는 심지어 8월 늦게 부모님께 얘기했다"라며 "친구들한테도 일체 얘기를 안했다. 동료들이나 친구들은 안 지 한 달도 안됐다. 철저하게 아무한테도 얘기 안했다. 나이가 있으니 확신이 있을 때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연애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결혼 소식을 전하자 동료들인 김원준, 윤정수, 김진표, 박광현이 굉장히 좋아했다고. 김원준이 결혼식의 사회를 맡는다.
39세에 결혼하는 소감에 대해서는 "전화해서 주변 사람들이 '너 답다. 생일에 발표하고'라고 하더라. 오늘이 30대 마지막 생일인데 고민하다가 이왕이면 팬들한테도 그렇고 생일날 좋은 소식을 발표하면 훨씬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했다"고 전했다.
"소감이야 너무 좋다. 나도 이런 순간이 올까, 란 생각을 했는데 온다. 너무 기쁘다"고 덧붙이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예비신부의 스타일에 대해 묻자 "미인이란 기준은 다 다르긴 하지만, 제 생각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분 같다. 딱히 누구를 닮은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는 친구다. 피부는 하얗다. 항상 사람들이 내게 이상형을 물어보면 여성스러운 여자가 좋은 것 같다고 말했는데 나중에 보시면 아 여성스럽구나 느끼실 것이다. 차분한 스타일이다"라고 대답했다.
예비신부는 9살 연하무용을 전공한 일반인으로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부터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을 진행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비공개로 식을 올릴 예정이다.
앞서 류시원은 자신의 팬카페에 결혼 소식과 함께 내년 봄에 아버지가 됨을 전했다.
nyc@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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