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개 프로그램의 고정 MC를 맡으며 바쁘게 생활하고 있는 개그맨 권영찬이 지난 5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 ‘부부가 엉켜 사는 이야기’(이하 부엉이)에서 “모발이식 수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그의 아내가 “남편이 머리숱이 적다”고 장난스럽게 이야기하자 권영찬은 “안 그래도 조만간 모발이식을 할 계획이었다”고 깜짝 폭로했다.
실제로 그는 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실행에 옮겼다. 주위 동료들로부터 “젊어 보인다”, “성형수술 했느냐”는 말을 자주 듣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와 관련, 권영찬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와 미니홈피 게시판을 통해 “부엉이는 추석 전에 사전 녹화한 분량으로 지난 추석연휴에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20대 후반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가 조금씩 시작되더니 30대가 되면서부터 머리숱이 부쩍 줄어 고민 아닌 고민을 했다. 평상시에도 주위 동료들에게 머리숱이 적은 무대리에서 머리숱이 많은 머털도사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권영찬은 “배우들은 한 작품이 끝나면 쉬는 기간에 성형수술이나 모발이식을 받을 수 있지만 MC나 리포터를 맡다보니 그동안 쉴 시간이 없어 8년 동안 먹는 약이나 꾸준한 두피관리로 모발을 유지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추석연휴가 길어 사전녹화를 다 마친 후에 2800모 정도의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다”면서 “이젠 마음 놓고 수영장이나 바닷가 촬영을 가도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의 모발이식수술을 집도한 모발이식 피부과 전문의 오준규 박사는 “권영찬 씨는 스트레스와 유전적인 복합 탈모로 탈모중기에 해당된다”고 소견을 밝히며 “수술 후 6개월 후면 더욱 더 풍성한 머리숱을 가지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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