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FM' 수애, "싱글맘 역할 할 때 됐다"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06 19: 27

영화 ‘심야의 FM’에서 유지태와 함께 열연을 펼친 배우 수애는 극중 싱글맘이라는 설정에 대해 “에너지 넘치는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만족한다. 싱글맘 역할 역시 반드시 필요한 설정이었다”고 말했다.
수애는 6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심야의 FM’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영화를 끝마친 소감을 전했다.
‘심야의 FM’에서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에게 납치당한 가족을 구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DJ 고선영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수애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벗고, 강인한 싱글맘의 모습을 뽐냈다.

이에 수애는 “전에는 내적 강인함을 표현했다면 이번에는 외적 강함, 강한 에너지가 분출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연기자로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것에서 만족한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영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살인마 한동수(유지태 분)를 만났을 때 변화, 어려움 없던 고선영 아나운서가 가족을 인질로 잡히면서 변화하는 감정에 초점을 두고 분석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동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아테나’의 경우 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고, ‘심야의 FM’ 경우 준비가 되어있을 때 선택하고 싶은 작품이었다. 싱글맘이라는 설정 역시 지금 제 나이에 제가 할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야의 FM’은 제한된 2시간 동안 정체불명의 청취자(유지태)에게 납치당한 가족을 구하기 위한 스타 DJ(수애)의 사투를 그린 작품. 라디오 생방송 두 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펼쳐지는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와 수애의 강렬한 카리스마 변신, 유지태의 악역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대작으로 영화 개봉은 10월 14일.
bongjy@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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