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득점' 문태종, 시범경기서 가능성 입증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0.10.06 20: 56

올 시즌 혼혈 드래프트 1순위로 인천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은 문태종(35)이 시범 경기서 14득점을 올리며 국내 농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인천 전자랜드는 6일 오후 7시 인천삼산실내체육관서 열린 원주 동부 프로미와 2010~2011 프로농구 시범경기서 74-70으로 승리했다.
문태종(1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3쿼터서 10득점을 몰아 넣으며 전자랜드가 올 시즌 그에게 원하고 있는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다. 

 
문태종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와 리바운드에서도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그는 1쿼터에서는 진경석, 3쿼터에서는 윤호영을 효과적으로 수비했다.
지난 4일 열린 SK 나이츠와의 시범경기서 출전하지 않은 문태종은 이날 경기서 선발 출장했다.
문태종은 경기 초반 수비가 강한 동부의 윤호영에 막히며 외곽에서 슛찬스를 갖지 못했다.
외곽에서 막힌 문태종은 1쿼터 중반 골밑으로 들어가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첫 득점을 올렸다. 문태종은 1쿼터 8분 46초 동안 뛰며 4득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태종의 진가는 3쿼터서 빛났다. 1쿼터와 달리 팀 동료의 스크린을 이용해 상대 수비수를 따돌리며 슛 찬스를 만들어 나갔다.
문태종은 3쿼터에 골밑슛과 외곽슛, 속공에 의한  덩크슛으로 3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득점력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문태종 외에도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허버트 힐이 골밑에서 상대 센터 로드 벤슨을 압도하며 동부 프로미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했다.
ball@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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