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벌써 巨人 러브콜 받았나…日언론 추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0.10.06 21: 30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4)이 이미 요미우리의 러브콜을 받았을까?
임창용측이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요미우리의 러브콜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귀추가 주목된다. <석간 후지>는 6일자 신문을 통해 임창용의 거취에 관련한 기사를 게재했는데 요미우리 행을 놓고 임창용측이 고민하고 있다는 투의 내용이었다.
<석간 후지>는 임창용의 대리인 박유현씨의 말을 인용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박씨는 "팀에 따라 색깔이 다르다. 요미우리에는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FA)가 간다는 말도 있고 슈퍼스타들이 모여있다. 실수는 허락되지 않는다. 맞으면(못하면) 여러 말들이 나오는데 이를 참고 가야되는지 가지 않아야 되는지"라며 고심하는 말을 했다.

이 신문은 흥미롭게도 임창용측이 이미 요미우리의 오퍼를 받은 듯한 말투였다고 전했다. 특히 임창용이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야쿠르트에 남고 싶지만 좋은 조건이 아니라면 거액을 제시할 수 있는 요미우리에 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임창용은 메이저리그가 아닌 일본잔류를 희망하는 말도 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젊었을 때 간절했지만 지금은 일본야구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메이저리그행이 아니라면 요미우리 이적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다분히 추측성 기사로 보인다. 그러나 현재 일본의 현지 언론의 분위기는 임창용의 요미우리 이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소방수 마크 크룬은 잦은 부상에 믿음을 주지 못해 교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만일 교체한다면 임창용이 첫 번째 타겟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그레이싱어, 라미레스에 이어 임창용마저 야쿠르트 외국인 선수 출신이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야쿠르트도 이번에야 말로 임창용을 뺏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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