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득점' 사이먼, "더블팀 대처 자신 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06 22: 00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28, 204cm)이 상대 팀의 더블팀 수비를 이겨낼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2010∼2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안양 한국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이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시범경기를 펼쳤다. 이날 한국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삼성에 뒤쳐졌지만 4쿼터에 역전하며 93-82로 시범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사이먼은 29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공-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사이먼의 이날 활약은 한국인삼공사에 지난해 나이젤 딕슨에 이어 좋은 선수를 뽑았다는 확신을 주었다.

경기 후 만난 사이먼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앞선 경기보다 잘해서 좋다"며 "우리가 경기 후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이긴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이먼은 무릎 부상 때문에 지난해 프랑스 리그서 경기 출장 시간이 적지 않았냐는 질문에 "무릎은 8년 전부터 아팠다. 이제는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고 밝히며 "출장 시간이 적었던 것은 무릎 때문이 아니라 팀 내 다른 빅맨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한 감독 밑에서 두 시즌 동안 많이 뛰었고 그 전에도 매 시즌 평균 30분 이상을 뛰었다"며 질문에 반박, KBL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상대 더블팀 수비가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더블팀 수비에 대처하는 건 나 혼자가 아니라 팀 자체에서 풀어야 할 문제다"면서 "대학부터 상대가 나에게 더블팀 수비를 했기 때문에 대처하는 것은 자신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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