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이 함께 군 복무를 한 싸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토니안은 6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군 생활을 하며 우울증을 극복한 사연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4년 동안 항우울제를 복용할 정도로 우울증이 극심했던 토니안은 여러번 사고가 있었다. "의사가 절대 술과 약을 함께 먹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몇번 실수로 같이 먹었다. 하루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침대가 온통 피범벅이었다. 알고보니 내가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계속 깨고 그 상태로 잠이 들었던 것이다. 그런 사건 이후 방송을 못 하겠어서 군 입대 전 2년 정도의 공백기를 가졌다"고 했다.
그후 토니안은 군 입대를 해 열심히 군 복무를 했다. 국방홍보원에서 싸이와 복무를 하게 된 토니안은 "이상하게 아무 이유도 없이 싸이가 무서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토니안은 "싸이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무서웠는데 내가 그렇게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것을 알고 '걱정하지 마라. 네가 이 부대를 나갈 때 쯤 되면 우리가 네 우울증을 치료해 주겠다'는 말을 해줬다.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로 국방홍보원에서 복무를 하면서 전우들에게 아무에게도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던 이야기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전우애라는 것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기대게 됐다. 그 전에는 절대 누구에게 기대지 못한 나였는데 말이다. 그러면서 서서히 약을 끊을 수 있게 됐다. 입대 한지 10개월 정도만에 약을 끊게 됐는데 그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약을 먹지 않았다. 완전히 극복했다. 난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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