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권상우, 연기 호평에 '한숨 돌리나'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0.10.07 07: 27

한차례 논란 뒤 안방극장에 돌아온 권상우가 일단은 한시름 놓게 됐다.
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권상우는 싸움과 춤을 일삼는 날라리 고등학생에서 검사로, 훗날 사랑하는 여인 혜림(고현정)을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으로 만드는 하도야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지난 6월 서울 강남의 한 골목길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가다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와 경찰차를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나 물의를 빚은 바 있는 권상우인 만큼 안방극장 복귀에 부담이 컸다.

이에 권상우는 최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 참여함에 있어 드라마를 좀 더 돋보이게 하고 선후배 연기자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일련의 내 사고로 인해 피해를 드리고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허리를 숙여 인사를 했다.
일단 정중한 사과를 하며 '대물'을 통해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권상우지만 늘 발음을 비롯한 연기력에 있어 지적을 받아왔던지라 그의 복귀는 불안하기만 했다. 하지만 첫 방송이 끝난 후 일단은 늘 지적되던 발음 문제에서도 "나아졌다"는 평을 받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권상우 연기 좋았다""임현식과의 호흡이 좋았다""권상우씨 몸에 맞는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힘내라""이번 연기로 발음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것 같다" 등의 평을 남겼다.
이 같은 긍정적인 평가 속에 일부 시청자들은 여전히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아직 반성 할 때가 아닌가?""권상우 때문에 보는 내내 불편했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과연 권상우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으로 자신이 넘어야 할 산을 넘고 다시 한 번 연기자로서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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