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 차기 개최지는 어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0.10.07 07: 42

세계 최대 게임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가 천사들의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10주년 대회의 막을 내렸다.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통산 6번째 종합우승과 대회 3연패라는 찬란한 금자탑을 세우며 화려하게 행사를 마쳤다.
10주년이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제외하면 예년 행사들과 별 다른 차이없이 진행됐지만 딱 한 가지 요소가 이번 WCG에서는 빠졌다. 바로 우승 트로피 전달 다음으로 제창하던 차기 개최지 발표. 차기 개최지 발표는 폐막식의 백미로 세계 e스포츠 흐름을 알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폐막식 후 WCG 관계자는 "차기 개최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두 개의 후보지가 현재 물망에 올라있다"고 전달했다. WCG 2010 종료 이후 관계자들과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는 차기 개최지에 대한 궁금증이 이슈화 될 정도.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현재 물망에 올라있는 곳이 중국과 유럽지역 두 곳"이라면서 "중국은 최근 e스포츠에 대한 열기가 넘치고 있고, 지난 2009년 대회가 워낙 성공리에 개최했다. 한국의 경우 몇 개 도시가 신청했지만 아쉽게도 대회를 열수 있는 기준에 못 미친다"라고 말을 전했다.
이에 대해 WCG 김형석 대표는 "개최지에 대해서는 결정될 때까지 비밀을 지켜야 한다.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결과를 드릴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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