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자-대물' 공동1위? 수목극 판도 '예측불허'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0.10.07 08: 36

수목극 전장에서 누가 우위를 점하게 될지 향후 판도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6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극 '대물'과 KBS 2TV '도망자'는 나란히 전국기준 18.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패자 없는 싸움을 벌였다. 한 주 차로 첫 선을 보인 '도망자'와 '대물'은 각각 완전히 다른 주제를 다루지만 비, 이나영('도망자')과 고현정, 권상우('대물')라는 톱스타 출연진과 거액 제작비 등 둘 다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혀왔던 상황. 작품의 재미도 재미지만 과연 어느 작품이 선두로 나서게 될지 시청률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1라운드에서 놀랍게도 두 작품이 동점 시청률을 얻으면서 향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박진감 넘치는 추격과 액션, 화려한 해외로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한 긴장감이 살아있는 '도망자'와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탄생을 그릴 '대물'은 너무도 판이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한다.

'도망자'측은 '제빵왕 김탁구'의 바통을 이어받은 '도망자'가 아직 전작만큼의 대박을 내진 못하고 있지만 곧 상승무드를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에 대한 확실한 자신감이 엿보인다. 한 관계자는 "해외로케 촬영분이 많고 대본이 탄탄한 만큼 뒤로 갈수록 흡인력 있는 전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물'측도 마찬가지. 최고의 여배우 고현정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원작 만화 자체가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인데다 국민드라마 '선덕여왕'의 히로인 고현정, 한류스타 권상우가 포진한 만큼 내부적인 기대가 높다.
과연 두 작품 간의 시청률 경쟁 추이가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흥미롭다. 이제 겨우 1라운드를 끝낸 상황에서 결국 마지막에 웃는 자는 누가 될지도 관심. 오늘(7일) 밤 두 번째 승부 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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