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엽·박효신·휘성 '슈퍼스타K 오디션' 참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0.10.07 08: 57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리더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정엽이 지난달 'Love You'에 이어 5일 디지털 싱글 'Without You'를 발매해 다시금 팬들의 가슴을 촉촉히 적시고 있는 가운데, 현재 화제의 중심에 선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슈퍼스타K2'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국내 손꼽히는 보컬 가수이자 다른 가수들에게 피처링과 작곡 작사 등으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는 정엽 역시 이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오자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이 "정엽, 박효신, 휘성이 함께 오디션에 참가한다면?"이란 깜찍 상상으로 이야기를 나눈 것에 자신도 그것을 읽었다, 며 웃어보였다.
정엽은 "개인적으로 대학 3군데에서 강사로 보컬 트레이닝을 한 적이 있는데, 참가자들을 보면 정말 뛰어나고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고 생각한다"며 "모두들 세미 프로들이다. 짧은 시간안에 자기의 능력을 십프로 발휘하는 것은 정말 엄청난 힘이다"라고 참가자들을 평했다.

"생방송이란 짧은 시간에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나 뿐 아니라 프로 뮤지션들도 그들을 보며 자신을 대입하곤 하는데, 절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전이라면 도전자로 참여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못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정엽은 "무대에 서는 것, 생방송에서의 모습은 본인 실력의 반도 안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그런 실력을 내보이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독해야 한다. 참가자들을 보면 좋은 의미로 '와, 정말 독하다'라는 말이 나온다"라면서 "하지만 나는 웬지 안 나갔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순위 매기는 것에 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정엽의 음악관과 색깔과도 연결돼 있다. 그는 "나는 음악을 정적이라고 생각 하는데 프로그램은 스피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 노래를 듣는 사람에게 천천히 물들 게 하고 싶다. 나는 참가자들처럼 독하지 못하고 강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하며 다시한 번 웃어보였다.
화제를 모았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의 출연에 대해서도 물었다. 처음에는 섭외에 고민을 많이 했다는 정엽은 "뮤지션이 버라이어티에 부정적인 건 절대 아니고, 내가 웃기는 데에는 재능이 없기 때문에 고민했다. 다행히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노래를 가르치는 것이기에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재미있게 놀고왔다. 프로그램에 담긴 내 모습 70% 이상이 웃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정엽은 지난 달 '러브 유'('Love You')에 이어  지난 5일 새 싱글 '위드아웃 유(Without you)'를 공개하며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두 곡은 정반대의 색깔을 띠고 있는 곡으로 '러브유'가 사랑의 달콤함을 표현했다면, '위드아웃 유'는 전자 악기를 통해 불안정한 느낌과 이별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그렸다.
한편 정엽은 오는 23~24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세번째 단독 공연을 개최하며, 다음달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앨범에 참여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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