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의 전 여자 친구로 그와의 사이에서 딸을 출산한 러시아 뮤지션 옥사나 그리고리에바가 교제 당시 깁슨이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더해 그녀는 “살해 위협을 받았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그리고리에바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월 6일 발생한 깁슨-그리고리에바 간 폭행 사건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보도했다. 이 사건으로 깁슨은 미국 LA 경찰로부터 집중 조사를 받았다.
폭행이 발생했던 당시 상황에 대해 그리고리에바는 “그가 날 죽이려 하는 것 같았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자살 충동에 시달리기도 했다.

“깁슨에게 화가 나 있진 않다”고 밝힌 그녀는 “딸 루시아를 위해서라도 그가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책임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폭행이 있던 날 딸 루시아와 관련된 언쟁을 벌였고 감정이 격해진 깁슨이 그리고리에바의 얼굴을 가격했다.
이에 대해 깁슨 측 관계자는 혐의를 부인하면서 “당시 깁슨은 그녀가 루시아를 마치 인형처럼 흔들어 대서 이를 말렸을 뿐”이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깁슨은 지난해 4월 28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해온 아내 로빈 무어와 이혼했다. 슬하에는 7명의 자녀가 있다. 이혼 2주 만에 여자친구 그리고리에바의 임신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깁슨-그리고리에바 커플은 1년간의 로맨스를 정리하고 지난 4월 공식적으로 헤어졌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왓 위민 원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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