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매체가 가수 비의 46억원 횡령혐의에 관련된 거래처원장 등 서류를 7일 공개한 가운데,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현재 기사를 검토 중인데 어제(6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미 해명한 부분 같다”면서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재검토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어 “혹시 어제 입장에서 더 추가할 사안이 있는지, 해당 언론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조만간 내부 결정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어제 ‘비의 횡령혐의 포착’이라는 기사를 쓴 매체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며, 이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모 매체는 비가 직접 디자이너로 참여한 패션브랜드 ‘식스투파이브’ 론칭 당시 46억원이 사라졌다면서 “이모씨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은 후 제이튠은 비에게 22억원의 광고모델료를 지불했다. 제이튠캠프, 스카이테일 등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공금으로 설립했다”고 보도하며 제이튠크리에이티브와 제이튠캠프, 스카이테일, 정지훈(비) 간에 돈 거래가 있다고 기재된 거래처 원장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제이튠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공식입장을 밝히고 “제이튠캠프와 스카이테일은 회사의 운영상 거래가 있었던 회사들이며 각각 별도의 법인”이라면서 “회사의 자본금은 회사의 운영을 위해 정상적으로 쓰인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에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이튠크리에이티브로부터 정지훈의 모델출연료를 받은 것 이외에 15억원이라는 돈이 제이튠엔터에 들어온 사실조차 없다. 이는 검찰에도 이미 소명이 끝난 사안”이라면서 “22억원의 모델료도 정상적인 모델출연계약에 따라 지급된 것이며, 지급된 모델료의 사용내역도 이미 검찰에 소명하여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브랜드 런칭쇼 1회, 해외 패션콘서트 2회(홍콩, 마카오), 매장 오픈시 팬 사인회 16회, 카다로그 촬영 2회, 잡지광고, 온라인 매체 광고 등 광고모델로서 많은 활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내용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일부는 의혹이 해소된 부분도 상당히 있음에도 고소 당사자인 이모 씨의 일방적인 진술에만 기초하여 이와 같은 악의적인 보도를 남발한 언론사의 태도에 대해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면서 “해당 언론사는 물론 악의적인 허위사실을 유포한 당사자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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