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최형우, "중심 타자로서 타점 생산에 집중"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7 14: 59

[OSEN=대구, 특별취재반] "느낌은 좋다".
결전을 앞둔 거포의 표정 속에 자신감이 넘쳤다.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최형우(27)는 7일 두산과의 PO 1차전에 앞서 "그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자체 평가전 타격감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다네다 히토시 타격 코치의 조언 속에 밀어치는 타격 훈련에 주력했다. 그는 "시즌 후반에는 공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는데 훈련을 통해 선구안과 변화구 대처 능력이 향상됐다. 조금씩 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 같다"고 맹활약을 예고했다.

최형우는 올 시즌 두산전에서 타율 2할1푼5리(65타수 14안타)에 불과했으나 6홈런 13타점으로 거포 본능을 과시했다. 또한 2년 전 두산과의 PO전에서 타율 2할9푼2리(24타수 7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정규 시즌 성적은 참고자료에 불과하다"는 최형우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공만 보고 친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밀어치는 타격 훈련과 어깨가 열리지 않는 단점 보완에 주력했는데 그것만 된다면 기대 만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중심 타자로서 타점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최형우가 대포를 가동하며 사자 군단의 기선 제압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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