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이 미드필드 지역서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다".
조광래 감독과 이청용 차두리가 7일 오후 2시 30분 파주 NFC 대강당서 열린 대표팀 및 트레이닝센터 에이스침대 현물 협찬 조인식에 참가했다.
오는 12일 일본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조광래 감독은 조인식 후 가진 기자회견서 "한일전은 선수 때부터 많이 해왔다. 항상 긴장도 되지만 재밌는 상대다. 국민들이 한일전을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전 승부처를 묻는 질문에 조광래 감독은 "미드필드 싸움이다. 미드필드 지역서 어느팀이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다.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박지성을 미드필더로 내렸고 중앙 스토퍼는 위로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일본전 전술에 대해 "중앙 수비가 미리 앞으로 나와 혼다 다이스케를 마크하는 전술을 구사하겠다. 전반적인 공격 움직임의 형태는 나이지리아전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조 감독은 "이번 소집 훈련에서는 미드필드 라인서 공격 라인으로 이어지는 패턴 플레이를 중점으로 연습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일본전서 시험하고 싶은 것에 대해 조 감독은 "박주영한테 많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아시안컵 전 경기를 모두 맡길 수는 없기 때문에 유병수, 김신욱 등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를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ball@osen.co.kr
<사진> 파주=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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