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특별취재반] 타율 3할2푼1리(53타수 17안타) 2홈런 14타점. 삼성 라이온즈 '신(新)해결사' 박석민(25, 내야수)은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그만큼 PO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 박석민은 7일 경기에 앞서 "그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경기에서 뛰며 감각을 찾아가는 편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은 없다. 많은 관중 속에서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 박석민은 "두산이 상승 무드를 타고 있지만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두산 투수들이 많이 지쳤고 포스트시즌은 정규 시즌 한 경기 이상의 피로를 느낀다. 모든 면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그런 부분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오른쪽 팔꿈치와 왼손 중지 부상에 시달리는 박석민은 "상태는 똑같다. 그렇지만 신경쓸 겨를이 없다.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치른다고 해도 1달도 남지 않았다"고 부상 투혼을 다짐했다. 박석민은 시즌이 끝난 뒤 수술대에 오를 예정.

부상 속에 지명타자로 출장 중인 박석민은 "내가 3루 수비를 소화하면 선수 활용폭이 넓어지는데 지명타자로 뛰게 돼 팀에 많이 미안하다. 미안한 마음을 타격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욱 집중하겠다"며 "어제 잠도 푹 잤다. 컨디션이 좋은 만큼 멋진 활약을 기대해도 괜찮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