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하던 것처럼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다".
넬로 빙가다(57, 포르투갈) FC 서울 감독이 7일 오후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 열릴 경남 FC와 쏘나타 K-리그 2010 25라운드 출사표를 밝혔다.
현재 2위를 기록 중인 서울은 1위 제주와 승점 차가 4다. 그러나 서울이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역전의 기회는 아직 충분하다. 게다가 경남과 승점 차도 단 4점이기 때문에 결국 경남전 승리는 1위 공략을 위해서나 2위 수성을 위해서나 필수 요소인 셈.

빙가다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다른 경기와 같이 준비를 열심히 하겠다"면서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경기는 홈경기이기도 하니 팬들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선수들이 지금까지 한 것 같이 한다면 승리를 거둘 것이다. 꼭 승리해서 제주와 점수 차를 좁히고 추격하는 팀들과 거리가 멀어지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하위권 팀이었던 제주와 경남에 대해 "중하위권이었던 것은 지난 이야기다. 그런 건 이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지금 중요한 건 상대들이 올해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주와 경남 모두 공격력과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야 한다"며 "그렇지만 이번 경기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것은 없다. 다만 평소에 하던 것처럼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번 상대인 경남에 스타 플레이어가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스타 플레이어 같은 건 신경쓰지 않는다. 스타는 팀 전체가 되는 것이지 선수 개개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스타 플레이어가 없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스타 플레이어 천지였음에도 우승한 지 오래 되지 않냐"면서 "승리는 선수들이 얼마나 간절히 원하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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