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 "집중력 등 세밀한 부분서 승부 갈릴 듯"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0.10.07 16: 01

"양 팀 모두 준비를 잘했다면 결국 집중력과 같이 세밀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아디(34, 브라질)가 7일 오후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남과 경기는 팀은 물론 개인 스스로도 더욱 준비를 열심히 했다"며 오는 9일 경남 FC와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2006년부터 서울에서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공격적인 오버래핑과 안정된 수비로 주목을 받았던 아디는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위치를 변경함에도 꾸준한 경기력으로 코칭스태프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득점 횟수도 많아져 경기를 보는 눈도 노련해진 것을 알 수 있다.

아디는 정례 기자회견에서 "경남전은 더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그건 팀 전체는 물론 개인 스스로도 마찬가지다"면서 "경남은 3위이기 때문에 우리를 이겨 선두를 노릴 것이다. 선수들도 그런 점과 우리가 승점 3점을 따야 한다는 것을 모두 잘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남에 대해 "공격력이 매우 좋다. 루시오는 물론이고 다른 선수들도 모두 좋은데 그 대처법도 열심히 준비했다"며 "양 팀 모두 준비를 잘했다면 결국 집중력과 같이 세밀한 부분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또 시즌 전반기 경남 원정 패배에 대해 "좋지 못한 추억이다. 한 명이 퇴장 당한 상태였지만 마지막까지 잘 버텼다. 그렇지만 결국 작은 실수로 골을 허용했다"면서 "그런 실수를 이번 경기에서는 절대 범하지 않겠다.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을 했다.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디는 K리그 5년 차이나 다른 외국인 선수와 달리 사건이나 사고없이 착실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그런 것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단지 프로페셔널한 것이다"며 "좋은 기량은 기본적인 것이어야 하고 나머지는 프로로서 자질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 보니 팬들이 많이 아껴주는 것 같다. 보답은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중앙 수비수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감독님 지시라 딱히 불만은 없다. 지금은 팀에서 중앙 수비수가 필요해서 뛰는 것일 뿐이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나를 필요로 한다면 얼마든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그것이 프로로서 자질이지 않겠냐"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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