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미리 대비, 노후 종합과세 주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0.10.07 16: 22

-모네타와 함께하는 재무설계(늦깎이 새신랑 교육‧노후자금 만들기)
Q : 안녕하세요. 늦깎이 새신랑입니다. ‘앞으로 혼자가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니 걱정부터 앞서 이렇게 재무상담을 요청합니다. 주택마련은 해결되어 걱정이 없으나 갓 태어난 2세와 우리 부부의 노후준비가 걱정입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어 보험을 많이 가입하긴 했으나 비용대비 효율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 부탁드립니다. <35세‧A씨>
A : 현재 A씨는 부채가 없는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보험료 지출이 높고 단기적인 적금에만 투자비중이 설정되어 있어 재무목표별 포트폴리오 구성이 시급합니다.

첫째, 보험료는 저축이 아닌 금융비용으로서 인식하셔야하며 꼭 필요한 보장만을 가입하여 간단하고 효율성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은 의료실손보험 및 정기보험(종신보험)으로 설계하여 질병 및 상해사고 시 실제발생한 의료비 보상과 비경제활동으로 인한 소득상실분 정도만 준비하시어 보험료를 절감하시길 바랍니다.
둘째, 적금이라는 금융상품으로 소득의 대부분을 저축하고 계십니다. 단기적인 계획이 없이 잉여자금의 대부분을 적금으로 이용할 시 기대 수익률 면에서 크게 떨어지는 바 비중을 축소하시고 펀드로 분산 투자 하시어 중기 유동성이라는 부분도 고려하시는게 바람직합니다. 
셋째, 자녀교육자금과 같은 장기재무목표는 시간에 투자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대학교 입학 시 월100만원의 생활비와 학비를 지원해준다고 가정할 때 지금 시작한다면 약32만원(교육비상승률7%,투자수익률8%가정)의 적립액이 필요하나, 10년 후 시작한다면 약50만원의 적립액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기회비용을 생각하고 투자기간 중 교육비상승률을 고려해 투자를 조기에 실행하셔야 합니다.
넷째, 현재 노후자금으로 연금저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금저축의 경우 연간300만원한도(2011년 400만원으로 확대 예정)로 납입액의 100%가 소득공제 가능하기 때문에 절세효과를 누리실 수 있으나, 연금개시 시 5.5%의 연금소득세(주민세 포함)와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 합산하여 연600만원을 초과하여 연금을 수령할 경우 종합과세대상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하시고 소득공제 받으실 금액과 앞으로 내셔야 할 세금을 적절히 따져보시고 연말정산금액을 재투자하고, 추가적으로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투자성 비과세 연금상품을 준비하여 연금재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해나가셔야 합니다.
 
◆격언에서 배운다
- 일분 전 만큼 먼 시간은 없다 <짐 비숍>
 일찍 투자하게 되면 그 만큼 목돈의 크기가 커지게 되어 늦게 시작한 것에 비해 불어나는 이자의 크기가 커지게 되는 효과를 가지게 됩니다. /이브닝신문=조영규 재무상담위원 younggyu8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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