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대 걸그룹, 이건 우리가 최고다!'
각기 다른 색깔로 무장한 아이돌 그룹들이 쏟아지고 있는 현 가요계다. 특히 걸그룹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걸그룹들이 만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가요계를 대표하는 5대 걸그룹의 강점에 대해 살펴봤다. 비슷비슷한 걸그룹 속에서도 본인들만의 매력으로 각자의 영역을 보유하고 있는 소녀들이다.

1. 소녀시대 - 멤버 간 조화, 다양한 스타일 소화 능력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는 9명이라는 많은 멤버 수 만큼 멤버들 각기 다른 장점을이 고루 분포돼 있어 전체적인 '조화' 면에서 부각을 드러낸다.
가창력이 뛰어난 좋은 보컬을 지닌 태연과 제시카,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비주얼의 윤아와 유리, 늘씬한 몸매 담당 수영, 귀엽고 순수한 매력의 서현과 티파니, 깜찍한 써니, 춤꾼 효연 등 다양한 팬들의 취향에 맞게 선호하는 멤버를 고를 수 있고, 그 만큼 '볼거리'가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섹시, 귀여움, 청순함, 발랄함 등 극과 극의 이미지 안에서 비교적 다양한 스타일의 소화 능력도 뛰어나고, 무대 콘셉트가 바뀔 때마다 돋보이는 멤버가 매번 바뀌는 재미도 있다.
2. 2NE1 - 개성, 창의성, 무대 장악력
2NE1은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 씨엘 네 명의 멤버 각자 개성이 전체적으로 타 그룹과 뚜렷한 차별성을 이룬다는 특징이 있다. 음악성을 담보로 한 파격적인 개성으로 '동경의 이미지'를 심어주며 인기를 얻었다.
파워풀한 음악에 더한 유학파 스타일리스트,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만든 독특한 의상-소품 등에서 리얼웨이와 하이패션을 넘나들며 창의적인 그룹이란 인상을 심어준다. 걸그룹 특유의 블링블링하고 소녀스러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도전적이고 중성적인 매력으로 무장한 2NE1은 파워풀한 안무와 에너지로 걸그룹 답지 않은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그로 인한 무대 장악력이 크다.
3. 카라 - 친금함. 멤버 모두의 고른 미모
카라는 특별히 한 명을 꼽을 수 없는, 모두가 비주얼 담당이라고 할 만큼 고른 미모를 가졌다는 것이 중론이다.
리더이자 메인보컬인 박규리를 필두로 구하라, 강지영, 한승연, 니콜은 모두 소녀의 풋풋함과 성숙한 여성미를 넘나들며 미모파 걸그룹으로 어필한다. 하지만 완벽해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친근함이 강하다는 것도 카라의 장점이다.
4. 브라운아이드걸스 - 세련되고 도전적인 콘셉트
지난 2006년 ‘Your Story’로 가요계에 발을 내딛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브아걸, 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는 당초 가창력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파워보컬 걸그룹이 콘셉트였지만, 3집 앨범 수록곡 ‘아브라 카다브라’로 파격 섹시 콘셉트의 획기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브라 카다브라’의 인기는 단순히 이슈몰이를 했던 시건방춤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의상-춤-퍼포먼스 등 콘셉트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시키는 무대였다. 솔로로 출격했던 나르샤 역시 파격적인 콘셉트로 비주얼 쇼크를 안겨주며 주목받았다.
5. 원더걸스 - 메이저와 마이너를 사로잡는 매력. 노력형 그룹
원더걸스(선예, 예은, 소희, 유빈, 혜림)는 끈기와 노력으로 미국 진출에 성공, 값진 성과를 얻은 노력파란 이미지가 강하다. 해외생활에 힘들고 지친 모습까지도 팬들에게는 솔직하게 보여주며 더 높은 정상을 향해 달리는 '과정 속의 걸그룹'이란 이미지를 심어준다.
소녀시대나 카라 만큼 비주얼 그룹의 이미지가 덜하고, 바비 인형과 같은 외모를 지닌 멤버는 없지만 메이저와 마니어를 오가는 묘한 매력으로 한국팬 뿐 아니라 미국 팬들까지 사로잡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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