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김경문 감독, "차우찬, 자신을 믿고 던지는 듯"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0.10.07 17: 13

[OSEN=대구, 특별취재반]"확실히 후반기에는 자기 공을 믿고 던지는 느낌이 들었다".
 
김경문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 상대 선발로 나서는 좌완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에 대한 칭찬과 경계심을 동시에 나타냈다.

 
김 감독은 7일 대구구장서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차우찬에 대해 "경기 전 비디오를 보며 연구했다. 후반기 들어서는 확실히 자기 공을 믿고 자신있게 던지는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군산상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6년 삼성에 2차 1순위로 입단한 차우찬은 올 시즌 10승 2패 평균 자책점 2.14로 맹활약하며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특히 그는 7월 이후 8승 1패 평균 자책점 1.90으로 빼어난 투구를 이어갔다.
 
두산을 상대로 한 차우찬의 성적은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3.75. 후반기 들어서부터 더욱 확실한 위력을 떨친 차우찬에 대한 김 감독의 경계심은 분명 높았다.
 
"후반기에는 자신을 믿고 던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전에는 제 공을 믿지 못해 초조한 기색이 있었는데 지금은 자기 공을 믿고 거침없이 던지더라".
 
한편 김 감독은 이날(7일) 생일을 맞은 정수빈을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배치하는 대신 주포 김현수를 제외했다. "생일이니 동기 부여 차원에서 한 번 기회를 줘 보겠다"라고 농을 던진 김 감독이지만 김현수의 컨디션이 좋은 편이 아니라는 암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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