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연습경기에서 65-75로 완패했다.
지난 2일 SK와 연습경기에서도 2점 차이로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대표팀은 이날 아마추어룰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3쿼터 중반 36-55까지 뒤지던 대표팀은 김주성의 정교한 2점 슛과 김선형의 재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매서운 추격전을 벌였다. 그러나 4쿼터 막바지에 정영삼을 막지 못하면서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패전에도 불구하고 하승진의 몸 상태를 점검한 것은 하나의 수확이었다. 아시안게임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하승진은 이날 역시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다. 3쿼터 내내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유투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재학 감독은 "5분은 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정규리그까지 시간이 있으니 계속 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하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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