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차' 원빈-김새론, 커플룩으로 부산 최고 커플 '등극'[PIFF 레드카펫]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0.10.07 19: 35

영화 ‘아저씨’의 주인공 원빈(33)과 아역배우 김새론(10)이 더블버튼 재킷의 커플룩으로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아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정준호 한지혜 사회로 7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올랐다. 1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제로 도약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영화의 창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개막식 선언에 앞서 1시간 전부터 진행된 이날 레드카펫에는 ‘아저씨’의 주인공 원빈과 김새론, 이정범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입장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은 세 사람은 블랙 수트를 맞춰 입고 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화 속에서 옆집 아저씨 태식과 소미로 분했던 원빈과 김새론은 검정 더블버튼의 재킷을 맞춰 입고 와 올해 레드카펫 최고 커플의 면모를 과시했다. 검정 재킷 속에 블루셔츠와 보타이를 매치한 원빈은 영화 속 강인한 모습에 부드러운 미소까지 더해 팬들을 환호케했고, 김새론은 원빈과 커플 느낌을 자아내는 코트를 입어 깜찍함을 더했다.
지난 8월 4일 개봉한 ‘아저씨’는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채 외롭게 살아가던 아저씨가 범죄 조직에 납치된 유일한 친구, 옆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한편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해 70개국, 355편보다 다소 줄어든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와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각각 103편과 5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출품한 13편은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세계적인 거장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가, 태국 일본 한국 등 세 국가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거나 주목 받는 감독 3인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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