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영화의 창' 제15회 PIFF, 새로운 도약 선언하며 화려한 개막 [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07 20: 17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며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정준호 한지혜 사회로 7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올랐다. 1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제로 도약한 부산국제영화제는 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영화의 창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막식 한 시간 여전부터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됐다. 별들이 잔치라고 할 수 있는 톱스타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레드카펫 행사를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서 2,3시간 전부터 수천 명의 팬들이 요트경기장 둘레를 에워싸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스타들도 총 출동해 그야말로 별들의 향연이었다. 안성기 전도연 유인나 황인영 유준상 정재영 류승룡 이요원 유지태 수애 봉태규 박상면 조진웅 최강희 김태우 김태훈 최송현 탕웨이 박보영 공효진 민효린 박하선 문소리 조재현 예지원 신현준 지성 선우선 윤제문 손예진 황우슬혜 손은서 신성일 강수연 김지미 박수진 등 젊은 스타들 뿐만 아니라 한국 영화를 이끌었던 중견 배우들도 자리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정창화 감독, 임권택 감독, 장준환 감독, 이준익 감독, 구혜선 감독, 장이모우 감독도 자리해 영화제를 빛냈다. 해외스타로 일본의 톱 스타 아오이 유우, 중국의 탕웨이 등이 자리해 많은 팬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개막 선언 이후에 개막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음악가 노영심이 직접 작사, 작곡한 ‘당신의 이 순간이 오직 사랑이기를’이 노영심이 직접 선보이는 피아노 반주로 무대 위에서 감미롭게 펼쳐졌다. 노영심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들려주는 보컬에 배우들의 특별 영상이 그 감동을 더했다. 김남진, 문소리, 엄정화, 예지원, 황정민이 직접 사전에 노래를 불러 촬영을 마쳤으며 이 영상은 송일곤 감독에 의해 촬영되었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부산영화제와 작별하는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자리해 뉴커런츠 부분의 심사위원을 소개했다. 개막작인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를 소개했다. 
이어 개막식의 마지막 순서로 클로징 멘트와 함께 불꽃쇼가 펼쳐지며 축제의 화려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산사나무 아래’가 상영됐다. 하지만 상영 이전에 영사사고로 인해서 20여 분 동안 상영이 지체돼 아쉬움을 남겼다.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해 70개국, 355편보다 다소 줄어든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와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각각 103편과 5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출품한 13편은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세계적인 거장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가, 태국 일본 한국 등 세 국가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거나 주목 받는 감독 3인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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