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들 보고 싶어? 부산영화제로 와! [PIFF 개막식]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0.10.07 20: 48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PIFF) 개막식에 아시아의 별들이 모두 총출동해 아시아 영화 축제의 한마당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정준호 한지혜 사회로 7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막을 올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영화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영화의 흐름을 조망할 수 있는 아시아 영화의 창 구실을 톡톡히 해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톱 배우들이 모두 즐겨찾는 영화제의 하나로 손꼽힌다. 

개막식 한 시간 여전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 아시아 스타들을 보기 위해서 요트경기장 주변에 수천 명의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스타들이 차량에서 내려 레드카펫을 밟을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움을 한껏 표현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스타들도 별들의 향연이었다. 탑 임슬옹 원빈 유지태 이선균 등은 여성 팬들의 고함에 가까운 환호성을 받으며 레드카펫을 걸었다. 탑은 원빈보다 더 많은 ‘악!’ 소리를 자아내며 가장 호응을 크게 받은 배우로 손꼽혔다. 
또한 안성기 정재영 류승룡 유준상 윤제문 박상면 조진웅 김태우 신성일 등의 중견 배우도 많은 박수를 받으며 입장했다.  
단연 레드카펫의 볼거리는 여배우들의 드레스 향연이었다. 박수진 민효린 손은서 박보영 이요원 손예진 최송현 공효진 등 젊은 스타들은 드레스에 버금가는 싱그러운 미소와 웃음으로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전보다 강도 높은 노출보다는 상큼하고 발랄한 드레스코드를 선보인 올해 레드카펫에서도 과감하게 섹시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배우 박솔미와 유인나는 각각 앞가슴의 볼륨감을 극대화한 드레스와 짧은 미니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아슬아슬한 매력을 선사했다.
일본의 톱스타 아오이 유우가 자리해 많은 환호성을 자리했다. 한국에서도 청순한 여배우의 대명사로 많은 팬을 이끌고 있는 아오이 유우는 레드카펫에서도 수수한 매력을 뽐냈으며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크게 줌인되자 부끄러움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도 하며 풋풋한 매력을 드러냈다. 일본 미남 배우 나카무라 토오루로 레드카펫에서 자리해 멋진 비주얼을 뽐내며 많은 환호성을 받았다. 
올해 현빈과 영화 ‘만추’로 호흡을 맞춘 중국 스타 탕웨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금빛으로 된 드레스를 입고 고혹적인 눈빛으로 시선을 던지며 나타나 취재진의 플레쉬 세례를 한 몸에 받았다.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해 70개국, 355편보다 다소 줄어든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와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각각 103편과 5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출품한 13편은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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