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감독이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드레스코드가 아닌 편안한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 한지혜 사회로 7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개막식 한 시간 여전부터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됐다.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드레스 향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독 구혜선이 호명됐다. 구혜선은 청바지에 블랙 재킷을 매치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자리했다.

최근 드라마 촬영 때문에 더욱 짧아진 헤어스타일에 블랙 모자까지 매치해 귀공자를 연상시키며 깜찍한 매력을 선사했다.
구혜선은 이에 앞서 올해 4월에 열린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블랙진과 재킷을 걸치고 여기에 흰색 셔츠에 앙증맞은 블랙 리본까지 매치해 이색적인 레드카펫 스타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지난해 70개국, 355편보다 다소 줄어든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와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각각 103편과 52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유일한 장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에 출품한 13편은 모두 월드 또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부산영화제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crystal@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지형준 기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