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역전포'박한이, 테이블 세터 대성공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07 22: 04

 
[OSEN=대구, 특별취재반]"우리 타자들 중에서 박한이가 가장 좋다"던 선동렬 감독(47, 삼성 라이온즈)의 믿음과 작전이 적중했다.
박한이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5로 뒤지고 있던 8회말 2사 1,2루에서 두산 마무리 정재훈의 가운데 높은 포크볼(126km)을 힘껏 걷어 올려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덕분에 삼성은 6-5 대역전승을 거뒀다. 

 
타격 직후 홈런을 직감한 박한이는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렸고, 박한이의 한방에 1만석 대구구장은 떠나갈 듯한 함성에 용광로로 변했다.
박한이는 이날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한이는 첫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러나 3회와 4회에는 각각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가며 찬스를 후속타자에게 연결했다.
그러나 팀이 여전히 역전을 시키지 못하고 두산에 3-5로 끌려가던 8회 사진의 방망이로 팀 승리를 완성했다. 공격에서 5타석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한 박한이는 1회초 수비 때 홈으로 뛰던 정수빈을 빨랫줄 송구로 홈에서 잡아내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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