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졸리와 아이들 만나러 '헝가리'행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08 08: 17

신작 영화 ‘머니볼(Moneyball)’ 촬영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안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헝가리로 날아갔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피트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있는 페리헤지 국제공항 VIP 터미널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졸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비비안-녹스도 함께였다.
피트의 헝가리 방문은 다른 가족들 때문이다. 졸리와 네 자녀들이 이미 헝가리에 새롭게 터전을 잡은 상태여서 이들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이다.

졸리는 이미 감독 데뷔를 앞두고 헝가리에 새 자택을 마련한 상태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가장 먼저 현지 외국인 학교를 알아보고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가 연출하는 작품의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그녀의 자녀 사랑은 무척이나 유명하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이들 자랑을 빼놓지 않을 정도로 모성애 강한 모습을 자주 보여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미국 잡지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는 “매덕스는 굉장히 똑똑하다. 역사에 능통하고 학교생활에도 열심이다. 작가가 되거나 세상을 여행하며 많이 배우길 원한다. 자하라는 특이한 목소리를 가졌고 무척이나 우아하다. 샤일로는 웃긴 아이다. 아마 당신이 만났던 사람 중에 가장 활동적인 인물로 꼽힐 거다. 그리고 녹스와 비비안은 천상 남자, 천상 여자 스타일이다”고 설명한 바 있다.
새로운 주거지로 옮기면서 그녀가 가장 많이 신경 쓴 부분은 아이들의 편의이지만 졸리는 부다페스트 지역 주민들과 융합하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현지 관계자는 “그녀가 이사 예정지의 인근 이웃들을 일일이 방문해 인사하고 있다. 졸리를 보고 놀란 이웃집 주민들은 마치 그녀를 처음 보기라도 한 듯 졸리의 소개 멘트를 들으며 즐거워하고 있다”고 증언했다. 
한편 졸리-피트 커플은 입양으로 얻은 첫째 아들 매덕스(9), 둘째 아들 팍스(7), 셋째 딸 자하라(5)와 두 사람 사이에서 얻은 넷째 딸 샤일로 누벨(4), 쌍둥이 녹스(2)와 비비안(2) 등 여섯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rosec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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