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번개나무’(감독 히로키 류이치)로 부산을 찾은 일본 배우 아오이 유우가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로서 의미있는 곳”이라며 뜻깊은 인연을 전했다.
아오이 유우는 8일 오후 12시 30분 부산 해운대 피프빌리지 앞 야외무대에서 영화 ‘번개나무’의 히로키 류이치 감독, 오카다 마사키와 함께 야외무대인사를 갖고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안녕하세요 아오이 유우입니다”라며 서툰 한국말 실력으로 인사를 건넨 아오이 유우는 “부산을 찾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 인데, 이렇게 또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오이 유우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 인생에서 영화란 무엇인지 깨닫게 해준 의미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번개나무’는 ‘바이브레이터’의 히로키 류이치가 연출을 맡은 대서사 로망극으로 도쿠가와 쇼군 히데나리의 말썽 많은 아들 나리미치와 산속에서 살아가는 라이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다.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사극으로 잃어버린 가족과 진정한 사랑을 다루고 있다.
한편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9일간 개최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67개국, 308편의 영화를 초청해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5개 극장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세계적인 거장 장이모우 감독의 ‘산사나무 아래’가, 폐막작은 태국 일본 한국 등 세 국가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거나 주목 받는 감독 3인이 모여 만든 옴니버스 영화 ‘카멜리아’가 선정됐다.
bongjy@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