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수제 양복, 40년 역사로 만난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0.10.08 14: 34

한 업종에서 수십 년의 세월을 몸담으며 외길인생을 걷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장인이라고 부른다. 여러 분야의 장인 중에서도 수제 양복을 만드는 장인이 많은 대표적인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인물은 40년 양복 외길인생을 걸어온 봄바니에의 장준영 대표다. 장 대표는 “양복 기능에 관한한 대한민국이 최대 기능공 보유국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 속에 내세울 수 있는 명품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또 “오랜 세월 동안 수제 맞춤 양복 길을 걸어오면서 한국에도 제냐나 베르사체, 아르마니등 세계 속 명품이 나오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장인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기에 소공동 롯데호텔에 위치한 봄바니에 양복점을 찾는 고객들은 몇 십 년 된 단골에서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해외 바이어들도 많이 찾는 명품 수제양복점이 되었다. 신체의 치수를 재면서 체형사진을 일일이 찍어 그 체형 사진을 가봉할 때 활용하는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장 대표에게 있어 양복 만드는 일은 삶 자체이고 인생이다. 40년 전 먹고 살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 처음 양복계에 입문, 오늘에 이르기까지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만두고 싶었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라고 한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됐다. 옷을 만드는 감각과 정성어린 바느질 솜씨, 그리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무기로 현재 국회의원 및 장관, 연예인, 스포츠스타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의 옷을 만들어 맞춤양복업계에서 큰 인물로 통한다. 그는 “유명 정치인이나 연예인들, 사업가들이 찾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가 만든 양복을 사랑하고 즐겨 입는 그들이 있기에 즐겁다”고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맞춤양복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봄바니에만의 고급기술을 바탕으로 기성복 가격대로 만들어낸 중저가 맞춤양복 브랜드 보막스 뉴욕을 남산 중턱에 위치한 봄바니에 사옥에 런칭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의 꿈은 고급맞춤 양복을 대한민국을 시작으로 세계 속으로 진출하는 명품 양복으로 만들고 싶다. 또한 다수가 쉽고 편하고 입을 수 있는 중저가 맞춤양복 브랜드인 보막스뉴욕도 함께 키워나가는 것이 꿈”이라 전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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