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한일전 승리 후 얻는 자신감은 굉장히 크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8 15: 28

"한일전 승리 후 따라오는 자신감은 어느 경기보다 크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해외파 선수들이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실시했다.  
조광래 감독이 오는 12일 한국과 대결할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을 지켜보기 위해 이날 오후 현지로 날아간 가운데 대표팀은 오전에 약 1시간 가량 가벼운 훈련을 실시했다. 

박주영은 오후 훈련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서 "국내에서 하는 평가전이고 각급 대표팀이 좋은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도 이번 대결서 승리해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일전에 대해 박주영은 "어렸을 때부터 한일전은 항상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이겼을 때 우리에게 돌아올 수 있는 자신감이 어떤 상대보다 크기 때문에 중요하고 특별한 상황이라 생각한다"고 전헀다.
조광래 감독 부임 후 달라진 역할에 대해 그는 "그동안 스트라이커로서 역할에 대해 많은 주문을 받았다"면서 "조광래 감독님은 많이 움직이며 공을 받아줄 수 있는 플레이를 원하신다. 유기적인 플레이와 패스의 질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달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안컵에 연달아 출전하게 된 박주영은 "구단에서 나를 위해 많은 부분을 포기한 것이 너무 고맙다"면서 "당장의 앞이 아니라 나의 미래를 위해 포기해준 것에 대해 팀에 감사하다"고 소속팀인 AS 모나코에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 박주영은 "특별히 기억에 남는 한일전은 없다"면서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많은 경기를 해왔기 때문에 부담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