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조동찬, "3안타 쳤지만 만족 못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8 15: 45

[OSEN=대구, 특별취재반] "실책과 주루사 등 보여줄 건 다 보여줬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조동찬(27)은 두산과의 PO 1차전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이날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로 6-5 승리에 기여했지만 아쉬움이 컸다.
조동찬은 8일 경기에 앞서 "3안타를 때렸지만 운이 따른 것"이라며 "야구는 결과론이라고 말하지만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곧이어 "그래도 팀이 이겨 기쁘다"고 배시시 웃었다.

왼손 엄지 통증을 호소했던 조동찬은 "큰 경기를 앞두고 걱정 많이 했지만 통증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호전됐다"며 "부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엄지 통증 때문에 타격 훈련을 제대로 못했는데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린 뒤 뭔가 느낌이 왔다"고 덧붙였다.
조동찬의 올 시즌 목표는 한국시리즈 우승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한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조동찬은 "형을 공격하러 가야겠다"고 농담을 던진 뒤 "어느때보다 분위기가 좋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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