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허구연 위원, "삼성 타선, 오늘부터 살아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0.10.08 16: 04

[OSEN=대구, 특별취재반] "1차전 승리가 크다. 당초 예상대로 갈 것 같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삼성의 PO 1차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은 전날 두산과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 김상수의 적시타, 박한이의 3점 아치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발 차우찬이 4이닝 5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정인욱, 정현욱, 권오준, 권혁, 안지만이 상대 타선을 원천봉쇄했다.
허 위원은 8일 경기에 앞서 "두산은 계투진이 지친 것 같다. 6회부터 열세를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적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용찬의 공백이 컸다. 정재훈 혼자 지키기엔 역부족이다. 갈수록 (마운드 운용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포크볼은 악력이 중요한데 힘이 떨어지면 실투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허 위원은 "타자들이 오랜만에 경기하며 타격감이 좋지 않았지만 오늘부터 살아날 것 같다"며 "단기전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필승 공식이 있어 경기를 풀어가기 수월하다. 어제 경기에서도 안지만의 사례를 통해 드러나지 않았냐"고 탄탄한 마운드의 활약을 칭찬했다.
또한 그는 "삼성은 경기를 꾸리는데 어느 정도 계산이 된다. 특히 이기거나 접전이 전개될때 여유가 있고 선수들 역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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