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함맘 AFC 회장, 3선 도전 선언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08 17: 25

모하메드 빈 함맘(61)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이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빈 함맘 회장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첼시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더 리더스 이벤트'에 참석해 "2011년 1월 AFC 회장직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카타르 출신의 빈 함맘 회장은 지난 2002년 처음으로 AFC 회장직을 맡은 뒤 2007년 재선에 성공한 인물. 차기 선거가 내년 1월 6일 자신의 본거지인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AFC 총회에서 개최되는 만큼 3선을 자신하고 있는 분위기다.

빈 함맘 회장은 "아시아 축구는 아직도 발전할 여지가 많다. 이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비전 아시아, AFC 챔피언스리그 프로젝트에는 연속성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다시 당선돼야 하는 당위성을 강조했다.
또한 빈 함맘 회장은 아시아 각국의 프로화를 주창했다. 빈 함맘 회장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팀의 구조나 조직 등은 배울 점이 많다. 아시아 리그도 상업화할 필요가 있으며 언젠가 유럽리그처럼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빈 함맘 회장의 의지와 달리 그가 3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력한 영향력만큼 적도 많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작년 FIFA 집행위원 선거에서 자신과 함께 출마한 셰이크 살만 바레인축구협회장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에게 폭언을 해 구설수에 오른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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