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2차전 라인업]김현수 5번 1루수로 복귀…김동주 PS 첫 4번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0.10.08 17: 08

[OSEN=대구, 특별취재반]타격 부진으로 삼성 라이온즈와 PO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김현수(22)가 5번타자, 1루수로 복귀했다. '두목곰' 김동주는 이번 포스트시즌 처음으로 4번타자로 출장했다. 삼성은 '박석민-최형우-채태인' 클린업 트리오를 가동했다.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2010CJ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최형우와 김동주가 각각 양팀 4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양팀은 오후 5시 필승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은 '테이블세터'로 박한이와 조동찬 카드를 선택했다. 박한이는 전날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삼성 타자들 가운데서 가장 좋아 선동렬 감독이 꼽은 키 플레이어다. 전날 3안타를 친 조동찬은 2번에 위치했다.
 
관심을 모았던 클린업트리오(3-4-5번)는 박석민, 최형우, 채태인으로 새로운 조합을 선보였다. 이들은 올 시즌 53홈런 215타점을 합작하며 가공할 만한 파괴력을 선보이며 삼성이 2위를 차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6번에는 박진만이 출장했고, 7번에는 전날 안타를 친 이영욱이 전진 배치됐다. 선발 포수에는 현재윤이 출장했고, 김상수는 전날과 같이 9번에 출장했다. 이영욱과 김상수는 올 시즌 각각 30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만큼 두산 배터리를 하위타선부터 흔든다는 작전으로 풀이된다.
 
두산도 전날과 같이 1,2번에 정수빈과 오재원이 선발 출장했다. 클린업트리오에는 이종욱, 김동주, 김현수 카드가 처음으로 가동됐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부진했던 김현수는 PO1차전에서 결장했지만 한 경기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김경문 감독은 새로운 조합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이어 6번에는 이성열이 복귀했고, 손시헌, 양의지, 이원석이 그 뒤를 이었다. 양의지는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인 용덕한에게 선발 마스크를 내줬으나 3경기만에 복귀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박한이(우익수)-조동찬(3루수)박석민(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채태인(1루수)-박진만(2루수)-이영욱(중견수)-현재윤(포수)-김상수(유격수)
 
▲두산 베어스 선발 라인업
정수빈(좌익수)-오재원(2루수)-이종욱(중견수)-김동주(지명타자)-김현수(1루수)-이성열(우익수)-손시헌(유격수)-양의지(포수)-이원석(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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