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호, 훈련 키워드는 '반복 또 반복'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0.10.08 18: 44

한일전을 위한 조광래호의 키워드는 '반복 또 반복'이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이틀째 훈련을 소화했다. 이날 낮에 귀국해 합류한 이영표(알 힐랄) 등 해외파 선수들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오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대결할 일본과 아르헨티나의 평가전을 현장에서 지켜보기 위해 조광래 감독이 오전 훈련 후 출국한 가운데 해외파들은 박태하 코치의 지휘 아래 오후 훈련을 치렀다.

대표팀은 약 1시간 가량 이어진 훈련서 오전과 비슷한 과정을 되풀이했다. 짧은 패스 연결을 통해 전방으로 이어지는 훈련과 역습 시 빠르게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훈련. 모두 한일전을 비롯해 아시안컵을 겨냥한 전술이었다.
훈련을 이끈 박태하 코치는 "해외파 선수들만 모였을 때는 포괄적인 전술 훈련을 할 수 밖에 없다"면서 "반복 또 반복하면서 팀 훈련을 엮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코치의 말처럼 선수들은 끊임없이 반복을 했다.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AS 모나코)에 이어 측면의 조영철(니가타) 이청용(볼튼)이 자리를 바꾸면서 움직이는 것.
이청용은 "대표팀서 반복적인 훈련을 하지 않으면 경기장에서 내보이기 쉽지 않다"면서 "훈련 때는 잘 이뤄질 수 있기도 한다. 경기서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9일 오후 파주 NFC에서 명지대와 연습경기를 갖고 경기 감각을 올릴 예정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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