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巨人 중심타선 상대 호투 '2G 연속 무실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0.10.08 20: 22

사흘만에 등판한 야쿠르트 이혜천(31)이 요미우리 중심타선을 실점없이 처리했다.
 
이혜천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요미우리와의 원정경기에 중간 투수로 등판, 2이닝 동안 7명의 타자를 맞아 삼진 2개, 볼넷 1개만 내준 채 피안타없이 임무를 마쳤다.

 
지난달 25일 요미우리전에서 라미레스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던 이혜천은 지난 5일 한신전(2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팀이 1-4로 뒤진 5회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첫 타자 와키야 료타를 4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워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134km짜리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혜천은 다음타자 오가사와라 미치히로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루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날 투런포를 친 라미레스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아베 신노스케를 상대로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바깥쪽 낮은 공으로 범타를 유도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혜천은 선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볼카운트 1-3에서 바깥쪽 역회전공이 효과를 발휘했다. 이어 다카하시 요시노부는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후루키 시게유키는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로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혜천은 7회 공격 때 후쿠치 카즈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총투구수는 다소 많은 39개였지만 평균자책점은 5.74에서 5.09까지 낮췄다. 직구는 최고 144km를 찍었다. 
 
경기는 7회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 요미우리가 4-3으로 앞서 있다. 야쿠르트는 6회 공격에서 하다케야마 카즈히로의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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