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이승엽(34)이 시즌 최종전에 대타로 출장 기회를 잡았으나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승엽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에 대타로 출장했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4-7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연장 10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마쓰오카 겐이치와 풀카운트 접전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146km)에 헛스윙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이로써 이승엽은 올해 56경기에 출장, 1할6푼3리의 타율로 시즌을 마감했다. 홈런은 5개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소속팀 요미우리는 이날 연장 10회 3실점하며 4-7로 패해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야쿠르트 가와모토 료헤이에게 통한의 3점포를 내주고 말았다. 요미우리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2위가 확정됐지만 9회 마무리 크룬이 동점을 허용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한신(78승 3무 63패)과는 경기차가 없었지만 승률에서 뒤져 3위로 내려앉았다. 센트럴리그 1위는 주니치다.
결국 요미우리는 한신과 2선승제의 클라이맥스 시리즈(CS)를 홈구장에서 치를 수 있는 어드벤티지마저 내주고 말았다.
한편 야쿠르트 이혜천은 이날 1-4로 뒤진 5회초 등판, 2이닝 동안 2삼진 1볼넷만 기록한 채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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