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루키 변기훈, "신인상은 꼭 타고 싶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0.10.08 22: 06

"신인왕은 꼭 타고 싶다"
서울 SK의 슈팅가드 변기훈이 2010~2011 시즌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재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교한 득점 능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가능성만 인정받았을 뿐 스타 군단 SK에서 생존 여부가 불확실했던 변기훈은 두 차례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4일 전자랜드전에서 11점을 기록했던 변기훈은 8일 저녁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시범경기에서도 14점을 몰아넣으면서 87-83 승리를 이끌었다.
변기훈은 "열심히 뛰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 신인이니 당연하다"면서도 "공격이 아니라 수비로 경기를 풀라는 감독님의 주문에 따르다보니 공격도 잘 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런 변기훈에게 신선우 SK 감독이 만족하는 것은 당연한 일. 신선우 감독은 "수비 능력이나 슈팅 능력은 굉장히 좋다. 경험만 쌓는다면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팀 동료이자 선배인 김효범의 칭찬도 잇따랐다. 변기훈의 성장 여부에 따라 포지션이 달라질 수 있는 김효범은 "(변)기훈이는 최고의 2번(슈팅가드)이 될 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변기훈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다. 변기훈 자신이 매일 1000개의 슈팅을 던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변기훈은 "내 플레이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우리 팀에서 살아남는 길은 신인의 패기뿐이다"면서 "신인왕을 타는 길도 마찬가지다. 신인왕은 꼭 타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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