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마지막 슈퍼세이브 영예를 누렸던 ‘슈퍼스타K 2’ 출연자 존박이 네 번째 본선 무대에서도 심사위원으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8일 밤 11시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는 ‘슈퍼스타K 2’ 네 번째 본선 무대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장재인, 존박, 허각, 강승윤 등 톱 4는 이날 ‘심사위원들의 명곡 중 한 곡을 골라 완벽하게 소화하라’는 미션 아래 자웅을 겨뤘다.
존박은 심사위원 이승철의 ‘잠도 오지 않는 밤에’를 불러 장재인에 이어 두 번째 합격자가 됐다. 흑백 화면에서 시작한 그의 무대는 마치 70~80년대 미국의 재즈 바를 연상케 했다. 곡의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알앤비 느낌의 바이브레이션을 줘 인상적이었다.

그의 노래를 들은 윤종신은 “존박에게 잘 어울리는 노래였다. 세련되게 불렀다”며 95점을 줬고 엄정화 역시 칭찬을 늘어놓으며 윤종신과 같은 점수를 줬다.
원곡을 부른 이승철은 “고음에서는 조금 불안했다. 두성, 가성 등 노래 연습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킹을 잘했다”는 평을 하며 93점을 수여했다. 총점 283점으로 존박은 이날 출연자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6시 마감된 사전 온라인 투표에서는 장재인이 1만 8920표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존박이 1만 6862표로 그 뒤를 이었다. 3위에는 1만 5536표를 얻은 허각이, 4위의 강승윤은 7517표였다.
rosecut@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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