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 1도움을 올리며 활약한 포르투갈이 덴마크를 꺾고 유로 2012 예선서 첫 승을 올렸다.
포르투갈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닥터 마갈랑에스 페소아 스타디움서 열린 덴마크와 유로 2012 H조 예선 3차전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승 1무 1패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3승을 올리고 있는 노르웨이에 이어 조 2위로 올라섰다.

포르투갈을 승리로 이끈 일등 공신은 나니였다.
나니는 전반 29분 왼쪽 측면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연결해 토마스 쇠렌센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들어가는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3분 후 나니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아크 안에서 덴마크 오른쪽 골대 상단으로 꽂히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34분 히카르두 카르발류의 자책골로 덴마크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0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나니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 부근서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왼발슛으로 오른쪽 골문을 가르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덴마크로서는 팀의 핵심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한 것이 아쉬웠다.
나니는 경기 후 가진 AP통신과 인터뷰서 "이번 경기에 상당히 집중했다. 포르투갈은 승점 3점이 필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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