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학력논란을 다룬 MBC스페셜 2부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이 1부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편보다 시청률이 크게 떨어졌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 리서치는 지난 8일 방송된 ‘타블로 그리고 대한민국 온라인’이 전국시청률 7.3%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방영된 1부가 기록한 12.3%보다 5%포인트나 떨어진 수치다. 이날 오전 서초경찰서가 타블로의 학력이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하자, 이 사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 타블로는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일어났을 때) 그 당시 우리 가족에게 오는 협박 전화들, 집을 찾아 나라를 떠나라는 사람들 등 그런 인터넷 밖에 있는 현실 세상에서 많은 일들을 겪고 있었다”면서 “사람들은 내가 인터넷 상으로 인터뷰하고 그렇게 하는 것만을 대응이라 생각하겠지만 인간으로서는 컴퓨터 화면 말고 현실 세계에서 제 가족을 지키는 게 내가 대응하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은 지난 해 5월 11일께부터 일부 네티즌이 인터넷사이트에 '타진요' 카페를 개설 운영하며, 타블로가 스탠포드 대학 학 석사 학력을 위조해 가수로 활동중이고, 이중국적 소유자로 가족들도 사기꾼이라고 주장하며 시작됐다.
경찰은 명예훼손으로 고소된 타진요 카페 운영자 '왓비' 등 아이디 22개에 대해 통신사에 신원확인 의뢰, 피고소인 20명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왓비는 OO구치소에 수감 중인 친구 박 모 씨의 명의를 도용해 타진요를 운영한 57세 한국계 마국 시민권자 남자 K씨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왓비'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될 예정이며 인터폴에 공조수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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