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 "이렇게 흥행이 잘될지 우리도 몰랐어요"

배우 이민정이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이 200만 관객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렇게 흥행이 잘 될지 우리도 몰랐어요"라고 전했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200만 돌파 기념으로 8일 저녁 부산 해운대 한 식당에서 ‘시라노’ 주연배우 및 제작진과 조촐한 저녁식사 자리가 있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민정은 영화가 이렇게 잘 될지는 정말 몰랐다며 재미있게 영화를 봐주시고 자신을 좋게 봐주신 관객들에게 먼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말 이렇게 흥행이 잘 될지는 아무도 몰랐어요. ‘시라노’가 첫 주연 작품이라서 제가 극중에서 잘 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만 있었지 흥행까지 신경 쓰고 그러지는 못했어요. 근데 정말 잘 봐주신 관객도 많고 저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이민정은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다른 주연배우들과 함께 무대인사를 수십 차례하며 각종 매체 인터뷰도 빠짐없이 소화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올해 부산영화제에서도 개막식 레드카펫부터 자리해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실 영화가 개봉한 이후에는 정말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아요. 혼이 쏙 빠져나갈 만큼 스케줄이 많았어요. 이제 조금 숨 돌릴 틈이 있는 것 같아요. 조금 쉬고 싶고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도 간절해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으로 올해의 핫스타로 급부상한 이민정. 영화 개봉 이후 이민정에게 쏟아지는 시나리오만 수십 권이다. 

“아직 다음 작품을 고르지는 못했어요. 들어오는 책을 읽어보고 있어요. 다음에는 이번 로맨틱 코미디와는 좀 다른 장르를 하고 싶어요. 좀더 센 장르에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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